되새김질편지/로마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이암아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12. 00:12

Candle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이암아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롬 11,  36)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또한 역으로 예수님의 복음이 자신들에게 너무 단순했던 서기관들과 율법학자들, 예수님의 등장을 미심쩍어 했던 유대 백성들 중에서 경건한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저항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과 신실하심 속에서 모든 인간들의 편에 서 계시며, 한사람도 포기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마지막에 바울에게 한 빛이 떠올랐는데, 갑자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일이다. 이것을 자신이 할 수도 없으며, 동시에 꼭 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이 그에게 분명해졌었다. 왜냐하면 "모든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전 우주의 근원, 중심과 목표이신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이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으며, 또 우리가 이 세상을 결코 완성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며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나 물질로 인해서 헷갈리지 않고자 한다.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인간들에 대한 실망은 우리의 머리 속에서 보다는 하나님의 귀에 더 잘 보관되어 있는 것이다.

  

    독일말로 "천만 다행이다"는 표현은 "Gott sei Dank!"인데, 이 말은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일, 힘든 일 또는 그냥 일을 끝내고 난 뒤에, 독일어에서 입버릇처럼 흔히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의 근원은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우리의 능력이 창조주이신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즉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란 고백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를 두고 볼 때, 인간이 선행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실제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근거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일상에서 감사의 제목을 항상 찾으며, 매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11,  33 - 36,    14,  15 - 21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행복은 감사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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