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바다(어항) 속의 고기처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26. 23:48

Candle




바다(어항)속의 고기처럼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  14)



    우리는 세례를 받고 '성령으로 감화된'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우리가 세례받은 이후부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이끌리어 살고 있다. 즉 세례를 받은 사람은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세례 중에 성령이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마음을 심어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의 자의식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신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을 배운 것이다. 성령의 도움으로 세례를 통해 우리는 절대적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정겹게 부를 수 있는 자녀로서의 거룩한 자아 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형제인 예수님 편에 다시 서게 된다. 우리는 예수님 편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하나님과 절대적인 내적 결합 가운데서 살아간다.

 
    이 모든 것이 단지 아름다운 생각이거나 실제로 정말일까? 어찌했거나 하나님을 위해서는 우리의 새생명이 사실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텍스트에서 우리에게 기억케 하는 것이다. 세례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과 온전히 결합된 사람은 세상과 마주하는 두려움이 없어진다. 성스러운 하나님의 영이 세례받은 사람의 영혼으로부터 두려움을 세차게 날려보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꿈은 너무나도 원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어항 속에 금붕어처럼, 좁은 어항 속이 전부인 믿음 생활을 하며 이것으로 만족해 하고 있지 않는지 자문해 봅니다. 인간적인 생활에 익숙하고 도덕적으로 무험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날이면 날마다 익숙한 주제들에만 열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항 속에 갖힌 금붕어로서가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깊고 넒은 믿음의 바다로 초청받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오대양 육대주를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롬  8,  12 - 17,    요일  2,  1 - 6

 

배경 찬송은 "나의 모든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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