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모든 계명보다 더 나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22. 23:43

Candle




모든 계명보다 더 나은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롬 7,  10)


    오늘날 우리는 교통법규가 없는 도로 교통을 상상할 수 없다. 모두 지켜야만 하는 분명한 규정이 없다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자체가 공포가 될 것이다. 도로 교통에서 법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계명은 인간의 삶을 각성시키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계명과 법규는 또한 살인적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 성경을 소지하면,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는 이것 자체가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심지어 생명을 구해야 할 법률조차도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 경찰관이 무기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한 사람을 저격하면, 살인금지를 어기는 것이 되지만 동시에 생명보호 규정을 적용시킨 것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에게는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를 알고 있으며 심판의 위협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하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명을 우선시 하시기 보다 우리에 대한 여호와의 사랑의 더 크신 것을 우리가 깨닫지 못했다면, 우리는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John Wesley는 학생시절부터 철저하게 계명과 규율에 복종했다고 합니다. 학업을 마치고 선교사로 북아메카 인디언들에게 파송되었지만, 실패자로 귀향조치 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런던 거리를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며 다녔습니다. 우연히 한 집회장에 들어가 앉았는 데, 바로 그때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가 쓴 '로마서 서문"이 낭독되고 있었습니다. 이 서문의 말들이 웨슬리의 폐부를 찔렀던 것입니다. 웨슬리는 처음으로 모든 선행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우리 가운데 거하고자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비하면 오물과 먼지이외는 아무 것도 아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리스도를 믿음 속에 받아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믿음이 우리 삶을 온전히 생동감으로 활동하고 헌신하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생명에 이르는 믿음을 받아들이고 헌신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7,  7 - 13    26,  1 - 24   

 

배경 찬송은 511장 찬송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연주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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