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자유롭고자 묶이는 삶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20. 23:27

Candle




자유롭고자 묶이는 삶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롬 6,  18)



    도대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자유 아니면 종, 무엇에 속한다 말인가? 우리 자신이 이것을 선택할 수 있을까? 같은 상태에서 우리가 다른 것에 동시에 종이 된다면, 이것이 해방되도록 과연 초대하는 것이 될까? 절대적인 자유에 대한 꿈이 결코 전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이미 "종"이라는 단어에 헷갈리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자문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것은 굴욕과 노예적인 비굴한 마음이 아니다. 우리가 죄 아니면 의, 어디에 속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다. 죄악은 부차적인 것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끝없이 대체하고자 한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해방을 꼬드기고 주장하지만, 궁극적으로 욕망과 불의에 종속시키고 만다. 결국 죄는 죽음으로 보상한다.

 
    자신의 믿음과 소망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자유를 얻고 영생을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너는 나에게 영원토록 의롭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은 기꺼이 자유로운 종으로 헌신하는 사람인 것이다.

  

      늘 거듭해서 해방되고자 하지만 묶인 상태, 이 두가지가 한몸에 조화된 사람이 있어 왔습니다. 이들에게는 이 두가지가 하나로 합쳤던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다양한 구속에서 해방되고자 투쟁했지만, 스스로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양심을 노예화하는 교회에서 탈퇴하는 해방을 위해 투쟁했지만, 결정적으로 성경 말씀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옥고를 치르고 감옥에 묶인 몸이었지만, 주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비밀이 무엇일까요? 이들은 전적으로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권력자와 권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이들은 참된 자유를 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더 이상 "종"이 아니고, "친구"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 자신도 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날로 새롭게 해방되어 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6,  12 - 23    2,  11 - 18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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