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5. 23:21

Candle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눅 22,  31 - 32)

  
  

     오늘 본문을 대하게 되면, 실제로 사탄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의 삶과 믿음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귀는 우리의 오장육부를 모두 다 시험하면서 가능하면 많은 것들이 떨어져 나가기를 바란다.
    베드로도 이처럼 시험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예수님께서는 이런 마귀의 술수를 드러내어 밝히신다. 이를 통해 믿음의 여정에서 예수님을 반대하는 각종 권력들과의 싸움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제자들도 분명하게 보도록 하신다. 그런데 이런 후에 예수님께서는 아주 대단한 것을 행하시는데, 자신들의 과제에서 멈춰 선 제자들을 위해서 친히 중보기도를 드리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의 현실과 믿음 생활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을 충분히 간파하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는 물론이고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각자 모두를 위해 목자로서 보살펴 주신다. 우리는 삶의 각종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생동하고 감사하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두손을 펴시고 뻗치신다. 우리에게 이것보다 이상 더 좋은 일이 있을 수가 없다.

    누가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아주 감사하고 좋은 일입니다. 고통, 두려움과 시험의 시기동안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웃들이 중보기도로 지원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고, 공식적으로 이에 감사하는 일도 또한 아름다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런 감사가 쉬지도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항상 계시며, 중보기도로 지원할 이웃들을 준비하시는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기도로 지원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22,  7 - 23,   히 7,  11 - 28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누군가 너를 위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