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나는 예수를 누구로 고백하는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26. 01:38

Candle




나는 예수를 누구로 고백하는가?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눅 20,  41)
  
  

     예수는 누군가? 모든 다른 인간들과 같은 한 인간, 하지만 전혀 다른 한 인간이다. 이 사실을 또한 예수님의 적대자들도 감지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이들은 "어떤 권한으로  가르치느냐?" "증오의 대상인 로마권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서 믿느냐?"등의 질문으로 더 다그치면서 묻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빼놓지 않고 답하신다.
    마침내 이들은 더 이상 예수님에게 질문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의 비밀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아마 이 점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일지도 모른다. 이 때 예수님께서 반대로 질문해 주시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런데 '너희들은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리고 그가 다윗의 자손, 즉 이 세상의 왕인 다윗의 후손으로 오게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신다. 그런데 너희들은 이 사실을 이미 이해하였는가?

    오실 이는 역시 다윗왕의 주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메시야이자 만백성의 구주이시다. 그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안에 거하시고 모든 원수들, 즉 죄악, 죽음과 마귀들이 하나님 발앞에 굴복할 때까지 그를 하나님 우편에 올려 앉히실 것이다. (시 110, 1) 예수는 누구인가?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즉, 진리의 하나님이 영원 속에 태어나셨으며,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또한 진리의 인간이 태어난 이를 주님으로 믿는다"라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빌 2, 9)의 능력은 지극히 큰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지금부터 생명의 주권자로서 죽음이 지배하는 우리 세상의 한 복판으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들의 찬양은 "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들을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예수님께서 다스리셔야만 하는" 목표를 눈앞에 두어야 하며, "맨 마지막으로 멸망 받을 원수는 죽음" (고전 15, 25 - 26)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만민의 구주가 되시며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20,  41 - 47,   신 8,  2 - 10

 

배경 찬송은 장욱조의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는 내것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