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하나님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거울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17. 23:50

Candle




하나님 모습을 들여다 보는 거울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눅 17,  15 - 16)
  
  

     오늘 텍스트는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인이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방인, 즉 하나님 백성에 절대로 끼일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는 예수님께서 가까워진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무리들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단지 이 한 사람만이 그러했다. 아홉명의 다른 사람들은 그와 함께 문둥병의 운명을 함께 했었다. 전염된다고 여겨진 이 병은 열 사람을 건강한 사람들의 사회로부터 격리당한 채로 살도록 했으며, 단지 멀리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수 있을 뿐이다.
    이렇게 그들은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보셨고, 그리고 권능의 말씀으로 그들을 낫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게 하는 동안, 이들을 치유해 주셨다. 제사장들이 이들에게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먼저 확인해야 했던 것이다. 즉 그 이후에 이들은 이제 깨끗하게 되었으며 하나님 백성에 속하게 되며, 다시 정상적인 세상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이들은 예수 안에서 자신들을 만나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건강한 사람이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따돌림 받는 단지 한사람만이 예수님 안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9절)고 말씀하신다.

    이상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질병을 통해 한 인간을 징벌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그렇게 좁은 안목으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임재와 사랑을 위한 거울이 되시고자, 아픈 사람 조차도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자녀로 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름에 힘입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징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며, 친히 우리와 더불어 고통당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보다 성숙된 모습을 가져야 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에는 물론이고 이웃의 모습에서 갖가지 모습으로 보이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7,  11 - 19,   딤후  2,  1 - 6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이제는 주님만 섬기고 살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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