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말씀 중에 말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15. 23:57

Candle




말씀 중에 말씀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 (눅 16,  17)
  
  

     오늘 묵상에서 어마어마한 한 문장을 접한다. '말씀이 땅과 하늘보다 더 지속적이다'라는 사실은 아주 중요한 말씀임에 틀림없다. 어떤 말씀이 이와 같은 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율법에 대해 말씀하신다. 단지 탁월한 부분만 아니라, 성경의 작은 획까지도 이와 같은 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율법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 시대에 뒤진 것으로 폐기되지 않았던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중시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율법 가운데 말씀하셨고, 옛 언약의 율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면, 이 말씀은 아주 중요한 것이어서 이것을 소중하게 간직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처음부터 옛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의 유효성과 무효성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옛 언약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고 마침내 확인된 것이다. 예수님이 머리되신 교회가 율법을 어떻게 취급하든지간에 교회의 뜻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신 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삼아야만 한다.

    원어로 말씀을 헤아려 본다면,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787개의 말로써 기술되어 있습니다. 창조, 구속과 구원의 복음을 요약하며,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기도하며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107개의 말들로 씌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의 생명을 위한 십계명은 103개의 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입으로 고백하는 주기도문은 63개의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온전하신 충만함과 사랑 속에 말씀으로 친히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로 임재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말씀들 중에 참된 말씀을 믿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6,  16 - 18,   잠  29,  18 - 2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35장 찬송 "달고 오묘한 그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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