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역대하

지상의 하늘나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7. 23:48

Candle




지상의 하늘나라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대하 5,  13 - 14)


    마침내 성전 건축이 끝났으며, 성전 완공식이 있었다. 여기서 전면에 드러난 것은 완성에 대한 자부심과 인간들의 손이 이뤄낸 업적에 대한 놀람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한없는 찬양이었다.
    성전 건축에 대한 환희 속에서 모든 백성들은 깊은 일체감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인도된다. 그리고 나서 공동체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고 부르는 찬양 위에 친히 임재하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백성들이 지은 성전 안으로 여호와께서 몸소 들어오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광채가 너무나도 빛나서, 이때 구름이 모든 것을 덮어 버렸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죄악이 서로 마주 바라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성소 앞에 드리운 휘장이 하나님의 광채 앞에서 공동체를 보호해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상에 임종하시는 순간에 이 휘장은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지게 된다. 이 순간부터 아무 것도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킬 수 없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함으로써 하나님과 우리는 하나이다. 이 사실을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감사드리는 것이다.
 

 

     십자가 상에서 그리스도의 피흘림을 통해 우리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매일 삶속에서 체험하고 살아갑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더 이상 휘장이 존재하지 않고, 한 아버지이자 동일한 아바 아버지의 자녀로서 언제든지 기도로 나아갈 수 있는 복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의 선하시고 영원한 사랑을 우리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감사와 찬양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광채를 우리 영혼 속으로 맞아들이는 일이 곧 우리가 땅 위에서 체험하는 하늘나라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되고 화평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대하 5,  1 - 14,    신  24,  17 - 22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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