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이제서야 알았구먼요!!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22. 23:31

Candle




이제서야 알았구먼요?!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눅 7,  13)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결코 우리를 도와 줄 수 없으며, 오히려 비참함과 자기연민에 깊숙하게 빠지도록 한다. 이와 반대로 이런 각종 상황들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오늘 묵상 텍스트이다. 오늘 텍스트에서 죽은 아들때문에 가슴을 치며 울부짖는 어머니와도 같이,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고난에 처한 것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장면을 접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한없이 아파 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괴로워 하시며 고통을 이해하신다. 주님은 기꺼이 우리 편에 서고자 하시며, 우리의 고통과 함께 하고자 하신다. 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시어, "울지 마라!"고 위로하신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울음을 멈출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일에 직접 관여하셔서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울고있던 어머니에게 아들을 되돌려 주셨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의 고난을 보시고, 상황들을 변화시키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인내할 힘을 주신다. 나아가서 희망을 가지도록 해주시고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평안과 화평을 베풀어 주신다. "울지 말라!"는 위로는 곧 "나를 믿어라! 내가 너를 도우겠다! 너의 생명이 내 손 안에서 고이 보호될 것이다"는 뜻이다.

    우리의 삶 중에는 쨍하고 밝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한 어두운 날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단지 어두움만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다'는 희망을 보지 못하는 눈먼 상태가 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새롭게 전개될 것이고 심호흡을 들이키며 행복해 할 것입니다. "울지말라! 내가 너의 아픔을 대신 짊어지겠다"고 위로하시는 사랑의 예수님을 하루 생활 가운데서 만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7,  11 - 17,  히 12,  12 - 17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내 힘과 능력으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