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처음도 끝도 없이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7. 23:25

Candle




시작도 끝도 없이 주님께서는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 (눅 1,  68)
  

    수많은 만남들 가운데 우리는 기쁨을 서로서로 나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의 목을 조르는 느낌을 갖거나 심지어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정이나 호감 이외에 만남을 위한 수많은 상이한 동기들 - 의무감, 습관성 또는 오랜 적대감이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슨 동기를 가지고 있을지언정, 대강절에 우리를 찾아 오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로지 한가지 동기를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순전한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걱정, 죄와 평화가 없는 가운데 잡힌바 된 우리가 대부분 당신으로부터 분리되어 고통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두려움을 깨닫지 못하는 이러한 원인으로부터 우리를 구하고자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친히 다가오시는 것이다. 우세함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두려움을 자아내는 지배자로서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실제로 어느 누구도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는 무력한 아기로서 다가 오시는 것이다. 이 손님에게 우리는 기꺼이 "어서 오소서!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을 향해 우리의 마음문을 활짝 열어젖힙니다"고 소리치며 맞아들여야 할 것이다.

    처음도 끝도 없이 주님께서는 항상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고 낮아 지시고, 비좁은 누추한 곳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 가운데 가까이 거하시고자 주님께서는 몸소 아기 예수가 되신 것입니다. 처음과 끝도 없이 주님께서는 권능과 영광을 가지셨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자신을 인간들 손에 내어 맡기시고 인간의 죄와 고통을 당신이 몸소 짊어지십니다. 주여! 우리 마음 가운데, 우리 손 안에 오시옵소서! 우리 안에 오시며, 우리를 통해 세상에 오시옵소서! 처음부터 끝날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  67 - 80,  롬 1, 1 - 7


배경 찬송은 이종미의 "예수 우리 왕이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