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과 아이들의 무리가 방해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에게 호통치는 것은 수치스러운 잘못된 판단이었다. 제자들은 이것이 예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오늘 텍스트에서 적어도 이렇게 기술되고 있다.
이 상황에 예수님께서 개입하시며, 분명하고 확실하게 어린아이들의 입장에 서신다.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에 어린아이들을 기꺼이 환영하시며 초청하신다. 어린아이들도 하나님께 속한 존재이다. 가까이 나아오도록 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승낙은 이들에게 확실한 것이다. 오늘날 누가 이런 말을 아이들에게 하는가? 우리는 과연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계속 전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지원하는지 자문해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신다. 아이들도 예수님을 가깝게 사귈 권리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도 예수님에게, 예수님이 아이들에게 서로 속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또한 "어린이가 단순히 공동체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바로 현재의 공동체에 성원이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의 공동체가 중요한 부분이 빠져버린 불완전한 상태가 된다.
하나님 말씀이 어린이들에게도 똑같이 깊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히고 대화해 본적이 있는 부모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성경내용이라도, 아이들 나름대로 아주 선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간파하며 이해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린이 성경을 재미있게 통독해 나가는 아이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니?"하고 물어보면, "읽기 전에 '예수님! 무엇을 뜻하는지 알도록 해주세요'하고 기도했지요!"하는 말씀을 대하는 순전한 자세를 또한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처럼 우리의 육과 영의 눈이 순전히 말씀을 향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