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향기로운 신선한 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9. 01:32

   Candle






향기로운 신선한 편지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 19,  30)


    오늘 본문의 예수님 대답은 아주 부당한 말씀처럼 들린다.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라니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당장 우리의 정의감이 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게 된다.
    베드로는 젊은 부자 청년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과 정반대되는 결정을 하는 사실을 체험했었다. 그 청년이 예수님 아주 가까이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는 다른 길, 즉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길을 가고 있다. "우리가 내려놓고 포기한다면, 도대체 무슨 댓가를 얻는단 말인가?"라는 베드로의 질문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대답으로 우리를 불안케 하시거나 겁을 주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요구만 할 생각과 불손에 대해서 경고하신다. 하나님이 보시는 순서는 전혀 다를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활동을 시작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이 지배하는 곳에는 서열과 순위가 이미 바뀐 것이다. 이 곳에서는 더 이상 상석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자리가 바로 예수님 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꼴찌가 꼴찌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떠나버린 사람조차도 다시 불러오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복음은 모든 시대를 거쳐서 가장 극도로 흥분시키는 메시지임에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예수님은 우리의 운명"이라는 사실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제로 한 분명한 각종 언급들은 늘 신선하며 자극을 주는 "그리스도의 편지"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들 편지들을 통해 예수님께로 나아오며 잘못된 길에서 뒤돌아 서서 예수님과 기꺼이 함께 가기를 결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신선한 편지가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19,  37 - 30,   막  5,  35 - 43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6장 찬송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신적 속성을 가진 동전  (0) 2008.07.15
무한/무상의 은혜  (0) 2008.07.09
너무나 먼 당신  (0) 2008.07.08
어린이와 더불어 완벽해질 공동체  (0) 2008.07.07
남녀 사랑의 비밀  (0)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