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남녀 사랑의 비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7. 01:01
 
Candle



남녀 사랑의 비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 19, 6)


    오늘 말씀은 바리세인의 유도심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다. 예수님께서는 '만약'과 '하지만'이 없이 분명하게 답하신다. 이 대답이 소위 배운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며, 우리 또한 그렇다. 현대사회는 이혼하는 사례가 아주 빈번하다. 그리스도인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목회자들도 이혼이란 단어를 피하지를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그런데 예수님이 혼돈하신 것일까? 아니면 과거에만 단지 그러했을까? 하나님께서는 두 남여가 함께 합하며 결속하는 것과 둘이서 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변함없이 함께 동거동락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어떠한지도 아신다. 그 때문에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8절) 구약성경에서 이혼에 대한 규율을 이미 허락하셨던 것이다. 남여가 서로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게 되며, 나아가서 자녀들이 부부싸움으로 인해 매일 고통을 당하게 되면, 결국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율법보다도 항상 크고 넓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 인간의 인격체를 창조하셨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이 인격이 유지되기를 원하시지, 결코 손상되어지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이 문제는 부부의 상호간 인격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 본문은 결혼과 이혼에 대해 다뤄지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 안에서 조화로운 남녀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연인들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사랑에 금이 가는 이유는 사랑을 일방적으로 받으려고 하기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파트너들이 서로 사랑을 더 이상 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없이 살기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의 샘이 완전히 말라버리고 마침내는 틈이 갈라지고 터지기까지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대상을 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향해 사랑하는 모든 마음을 표현하고 베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계명은 '무엇을 하지 말라!'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사랑이 점점 성숙되며 깊어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9, 1 - 12, 눅 6, 20 - 26

배경 찬송은 "주님은 너를 사랑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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