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어 내는 또 하나의 방법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마 18, 27)
종이 걸머진 빚더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다. 감옥행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이 몰락하는 것이 기정사실이었다. 그의 지불연기에 대한 간청은 단지 가난을 더욱더 심화하게 할 뿐이었다. 그가 스스로 되갚을 수 있는 빚이 결코 아니었다. 빚은 영원히 그의 삶을 짐되게 할 뿐이었다. 이에 주인은 그에게 자유를 준다. 주인은 그가 살아남도록 숨을 돌릴수 있을만큼 단지 지불연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빚으로부터 완전한 탕감을 해준다. 이 교훈을 따른다면, 왕의 신하는 결코 빚을 되돌려 갚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왕은 긍휼과 사랑의 교훈을 기대했었다. 이 이야기 자체 속에서 왕은 결국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교훈을 우리가 깨닫도록 하시고자 설명해주시고 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이미 경험한 긍휼과 사랑을 계속 전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다.
로마서에서 바울사도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롬 13, 8)고 권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살면서 각양각색의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또한 수많은 탕감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탕감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음으로써, 선물로 받게 되는 죄의 탕감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긍휼베푸심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세상 물질을 탕감해 주는 일에 너무나 인색함을 고백해 봅니다. 세상적 물질 그 이상으로 사랑을 베풀어 한 생명을 하나님 품 안으로 구해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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