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여호수아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바라보면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4. 00:35
Candle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바라보면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수 7,  11)


 

     오늘 본문 텍스트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 앞에서 패배한 이유이다. 아간과 그의 가문이 오로지 하나님께 속한 것을 훔친다. 이것으로 이들은 모든 우리들의 문제들과 원죄인 것을 범하게 된다. 이들은 단지 한 사람만 헤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까지도 도적질 한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쁘게 충분히 또는 옳은 것을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각종 경건의 모습으로 우리 자신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과의 수많은 관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어긋나며 불협화음을 이루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은밀한 불신앙 속에서 항상 출발한다.

 

     하지만 온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이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은 옭아맨 모든 힘을 깨뜨리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이것을 당신의 삶, 죽음 그리고 부활로써 보여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또 자녀로서 인정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권위를 불신하고 도적질한 일조차도 용서받았다. 

 

     우리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싶을 때, "하늘에 걸고 맹세하건데"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하나님 이름을 스스럼없이 팝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주님의 뜻에 비춰본다면, 우리가 결코 진실하지도 정직하지도 못함을 깨닫게 됩니다. 나아가서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죄악이요, 하나님을 불신하고 배척하는 인생임을 고백해 봅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지 않으면, 새날 그 자체가 우리에게 벅찬 하루가 될 것입니다. 주님 보시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삶을 살고자 하는 소망으로 복된 하루를 열어젖혀 봅니다.   샬~~~롬

 



수 7,  1 - 26,     눅  16,  14 - 18 

 

배경 찬송은 유지연의 "키리 엘레이션,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