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온유한 자 - 그리스도의 향기를 머금은 사람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30. 00:33





온유한 자 - 그리스도의 향기를 머금은 사람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  5)


    예수님께 부름받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남녀들은 예수님에게로 나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가르치며, 장차 다가올 날을 준비하도록 하실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이들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바랄 수 있다"고 용기와 약속의 말씀을 듣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동행하는 중에 이들은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선하심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색다르게 이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온유함이 그것이다. 자신의 믿음을 폭력 앞에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폭력과 이에 상응하는 보복적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에 살게 된다. 이런 것에 대해서 온유한 사람은 스스로 자제할 수도 있고 참을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결코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배자인 것처럼 또한 행동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세상권력 위에 서 계시며, 우리에게 이런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온유는 그리스도 예수님 삶의 고유한 현실이다. 우리 중에 어느 누가 이런 온유한 상태에 함께 있고 싶지 않겠는가?

    한 목사님이 많은 불신자들이 사는 구역에 정기적인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시고자 했습니다. 첫번째 모임부터 방해공작이 다양했습니다. 길가에서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며 갖은 소음을 내고, 모임장소 바로 윗층에서 망치로 일부러 바닥을 두들겼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목사님은 윗층으로 가셔서 "이제 성경공부가 끝났다는 것을 알리러 왔다"고 말씀하시자, 망치질 하던 사람은 놀란 큰 눈으로 목사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이어서 목사님은 "이렇게 과외로 망치질을 하면 얼마를 받게 되는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만원!"이라고 당황하고 궁색한 대답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렇다면, 쓸데없는 과외 일을 하지 않도록 제가 그 돈을 지불하도록 하지요"하고 만원을 손에 쥐어 주고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바로 이것이 온유함이요, 선으로 악을 이기는 지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먼저 믿는 자로서 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5, 1 - 12,     겔  2,  3 - 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8장 찬송 "주와 같이 되기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