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하나님에게 성공한 목회자가 필요하며 중요한 것일까?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29. 00:18





하나님은 영웅을 찾지 않으신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 4,  19)


    어부 4명이 동시에 자기 직업은 물론이고 심지어 집을 버리고 떠났다고 사도 마태가 알리고 있는 사실은 완전히 뜻밖의 일이다. 이들이 지루한 어부생활에서 오는 좌절감으로 이렇게 행동하였을까? 아니면 예수님이 그들에게 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란 약속에 혹한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나는 .. 하겠다"라고 말씀하신다. 우선적으로 제자들이 장래에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말해지지 않고 있다. 단지 예수님께서 이들과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시며, 이들을 변화시키고자 하신다. 이들에게 새로운 안목이 생기게 된다. 이제부터는 이들의 삶은 더이상 자신들의 물고기를 위해 전념하지 않는다. 제자들은 이제 '자신만이 배부르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도 예수님을 뒤따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성취도 마찬가지로 예수님 가운데서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사역 가운데 모든 물고기들이 덥썩 물지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얻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소명이 있을까?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항상 준비된 상태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외는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 그 나머지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실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수많은 목회자들 입에서 기적과도 같은 각 공동체의 개척/발전사를 듣게 됩니다. 이 역사를 요약해 보면, "어떤 목사님이 사모님과 함께 30년전 또는 10년전에 어두컴컴한 지하실, 달동네 스레트지붕 예배당 내지는 학교 강당에서 예배를 시작했는데, 지금 현재 5천명 또는 만 오천 여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몇부에 걸쳐서 예배를 본다"는 식의 한결같이 비슷한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다양한 이득과 축복들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이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중심부에는 절대로 성공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어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것을 이루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웅이나 세상적으로 성공한 목회자를 꼭 필요로 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엄격하고도 분명한 사실이 각 공동체의 각종 리더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봉사하면서 눈부신 세상적인 각종 성공들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앞세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어야 함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로서 비록 세상적인 이름과 영광은 없지만, 하나님 뜻대로 바로 쓰임받기를 원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4, 18 - 22,     눅  6,  12 - 19

배경 찬송은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