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남녀가 하나되는 사랑의 기적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4. 01:04




남녀가 하나되는 사랑의 기적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 2,  18)


    바로 앞부분에서 하나님께서는 금지사항으로써 인간을 보호하시고자 하신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아주 세심한 배려에 대해 언급이 된다. 두가지 모두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똑같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아담은 그리움에 가득차서 무언가를 찾아나선다. 그가 하와를 처음 보았을 때, "마침내!"하고 소리친다. 하와는 아담의 짓누르는 고독과 외로움을 해소시킨다. 둘이서 서로를 필요로 하며 함께 살도록 창조된 것이다. 하와는 아담이 스스로 될 수 없는 것을 아담을 위해 기꺼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아담도 마찬가지로 하와가 혼자서는 될 수 없는 것을 아담을 위해 존재하게 될 것이다. 먼저 두 사람의 상이한 점이 이런 상호간의 보충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화해시키는 이러한 상이성을 위해 간구하며 노력해야만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합력은 이처럼 아주 강해서 남자는 부모를 떠나서 사랑하는 여인과 "한 몸"이 되도록 용감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몸"이란 말은 물론 살과 피로써 자녀가 태어날 수 있는 남녀간의 은밀한 하나됨과 통일에 대한 간곡한 표현이다.

    한국인이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모두 기억하고 한번쯤 이미 방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흘러내려오던 두 강물이 이곳에서 합쳐지고, 하나의 강 즉 '한강'이 되어 유유히 수도 서울로 흘러들어오는 것입니다. 이 두 강줄기는 곧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비밀에 대한 좋은 비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완전히 불가해하고 모순성과 보충이 필요한 두 강물이 서로 철썩 이 곳에서 충돌하지만 하나로 결합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조화임을 알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창 2,  18 - 25,  수 3,  9 - 17

배경 찬송은 조준모의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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