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자아를 변화시키는 인생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3. 00:06




자아를 변화시키는 인생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  9)


    밤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와 아직 좀더 말씀을 나누고 싶어하셨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아무 것도 거림낌이 없었을 그 당시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이러했었다. 하지만 어느날 저녁,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동산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숨었으며 하나님과 마주치기를 기피했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해명을 요구하셨으며, 그들이 뱀의 말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뱀의 충고까지 따랐다는 것을 아시게 된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었지만 하나님과 같이 되는 대신에, 악의 편에 속하게 된 것이다. 선하고 악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대신에, 이 순간부터 그들 속에서 하나님을 불신하는 성향이 생겨났다.

    아담은 "두려워서" 이렇게 했다고 고백해야만 했다.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피했으며 숨었던 것이다. 하나님과 같아지고자 했던 그들의 추구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됨으로써 끝이 나고, 더군다나 이들의 인간적인 조화조차도 파괴된다. 죄가 인간의 마음 속에 싹텄으며 두려움과 적대감이 엄습했던 것이다.

    우리 인생이 늘 곧바르게만 나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각종 위기와 실망들이 우리를 인생의 괘도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각종 변화를 촉구하십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시대의 사람들처럼, 오늘날 우리도 믿음 가운데서 주님이 보시기에 바르고 선한 인생길을 향해 기꺼이 수정해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밝아온 2008년 새해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과감하게 잘못된 진로를 수정할 수 있는 복된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창 3,  1 - 13,  골 2,  1 - 7

배경 찬송은 정진숙 시/장욱조 곡의 "내가 어디에 있든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