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끝을 인정하고 편히 분수대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1. 00:24





끝을 인정하고 편히 분수대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 6,  3)


    우리 인간 역시도 "육신" 보다 더 이상이 아니다. 다른 모든 피조물과 꼭 같이 일시적인 존재요, 병들고 다치며 죽어야만 하는 존재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생기, 즉 영을 우리에게 단지 제한된 시간동안만 허락해 주신다. 120년 동안을 위해서라면, 이것은 분명히 큰 예외에 속한다.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 것인지, 우리의 생명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다. 이에 반항할 시도들이 적지는 않았다. 과학자들이 아직 죽음을 물리치는 일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 일은 가능하면 아주 오래 지연되어야만 할 것이다. 생명을 연장하는 환상적인 가능성은 우리를 속여서 허상을 믿게 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편협함이 이러한 죽음의 연장선에 놓여있는가?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 경직된 삶의 욕구와 강요된 성취욕구로 시달리고 있단 말인가. 이와 반대로 자기 자신의 죽음을 수긍할 수 있는 사람은 근심걱정이 없이 잘 살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피조물의 특성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다. 이런 일로 삶이 제한된 삶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 안에서 훨씬 더 인간다워지게 되는 삶인 것이다.

    우리가 피조물로서 우리 자신을 받아들이며, 우리 자신들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생명을 허락하신 창조주에게 영광을 돌린다면, 우리의 삶은 걱정근심 없이 명쾌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유한함을 인정치 못하고, 애석하게도 날마다 걱정을 차곡차곡 저축하고 살아갑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믿는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창 6,  1 - 4,  신 4,  5 - 13  

배경 찬송은 "내 맘속에 한가지 간절한 소망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