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영혼의 언어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7. 00:18





영혼의 언어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 (창 11,  4)


    인간이 존재하는 한, 높이 치솟아 오르고자 하고 자신의 이름을 떨치며 외형적으로 아주 위대한 어떤 것을 만들고자 하는 일은 인간들의 기본적 바램이다. 이런 끝없는 향상, 인간이 지닌 모든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일은 바벨탑을 쌓은 이야기에서 기본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치 어떤 사람과 문화가 중요해지면 중요해 질수록, 이름이 더 유명해지고자 하는 것과 같다. 우리 존재의 각종 한계성들을 인정하지 않고 삶 속에서 하나님을 거부하는 곳에서는 우리 자신들도 결국 서로 맞서게 된다. 이것은 단지 언어에서만 맞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단지 하나님 면전에서만,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이름 안에서만 충만해 질 수 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 건설코자하는 탑대신에 하나님께서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다리를 내려주신다. 이 사다리를 통해 우리에게로 오시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신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귀함과 영광을 허락하신다.

    일상에서 인간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크게 육의 언어, 마음의 언어 그리고 영혼의 언어가 있을 것입니다. 인간들은 매일마다 각종 수단과 만남을 통해, 이런 언어를 동원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대부분은 깊은 뜻이나 어떤 특별한 의미도 없이 단지 수다나 잡담 그리고 악평에 불과합니다. 특히 믿는 그리스도인들끼리 영혼의 언어로써,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적 언어를 어떻게 생명력이 있도록 하시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대화하고 나눌 때, 육의 언어로써만이 아니라 온전한 영혼의 언어로써 교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창 11, 1 - 9,    왕상 17,  8 - 16

배경 찬송은 "우리의 마음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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