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어떻게 기쁨을 충만하게 할까?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6. 00:35





어떻게 기쁨을 충만하게 할까?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창 12,   13)


    사람이 배고픔을 느끼면, 무엇이 바르며 무엇이 올바르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할까?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축복이 어디까지 미치게 될까? 아브람과 사라는 고향땅에서 기근이 심하자 애굽으로 피난을 간다. 기근이 아브람에게 단지 다음 순간만 생각하도록 한 것이다. 아브람은 술수로써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으며,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두가 피해를 본다. 축복받은 자가  속이며, 부인인 사라가 파라오의 부인이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파라오가 선한 뜻으로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중병으로 벌하신다. 마지막에는 아브람이 결국 부끄러움을 당했다. 적으로 여겼던 파라오가 그에게  아량이 아주 넓게 대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아브람과 함께 했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품에 속한 자들에게 한없이 넓은 마음으로 대하신다. 비록 비겁하고 근시안적이며 가족을 무자비하게 대하는 사람일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게 하나님의 축복과 긍휼은 미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 유한한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고통, 갈증이나 배고픔과 같이 당장 원초적인 것 이외에도, 우리가 매사 사용하는 언어나 생각들까지도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틀에다 묶어두고 연연하기에 급급함을 고백합니다. 아브람과 같은 우리들에게 바울사도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 2, 3 - 4)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중심에서 모든 일을 돌봄으로써 우리의 기쁨을 충만케 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12,  10 - 20,     행 13,  42 - 5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5장 찬송 "주 안에 있는 나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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