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세상 삶과 앞길이 두렵거든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4. 00:46





세상 삶과 앞길이 두렵거든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 15,   1)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너무 걱정하지 말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을거야!"하고 아주 쉽게 말할 때가 자주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좀 다르게 말씀하시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의 앞길에 쉽지 않은 일들이 수없이 놓여있다는 사실과 각종 위험과 공격, 무엇보다도 갖가지 의심을 극복해야만 하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다.
    아브람은 어려운 모든 일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그런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보호하고 동행해 주신다. 여호와께서 스스로 아브람의 방패,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고 그를 따라오는 모든 것들에게 보호가 되어 주시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호와께서는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그에게 과분할 정도의 미래와 신실함을 보장해 주신다.

    방패는 주로 방어용으로 사용된다. 아브람에게서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역시 방어해 주시고자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혼자 알아서 해야만 하고 스스로 무력해졌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의심에 빠지고 발아래 더 이상 버티고 설 기반을 잃어버리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자 한다. 우리의 강함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유일한 보호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은 우리를 결코 실망케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풍성한 상급을 내려 주신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생활을 마치 호화 여객선을 타고 태평양 횡단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성경말씀에 충실하게 근거를 둔다면, 우리는 적진영을 깊숙이 항해하고 있으며 적군의 포탄이 우리를 향해 겨누고 있는 군함에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대감과 위기 앞에서 아무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생명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 결코 홀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 37, 5)라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이 바로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방패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변함없는 약속에 감사하며 복된 하루를 열어 젖힙니다.  샬~~~롬



창 15,  1 - 21,     요 1,  43 - 5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95장 찬송 "너 시험을 당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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