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하나님이 누구꼬?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3. 19:15




우리 삶에서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창 16,   13)


    우리는 여호와와 함께 전적으로 털어놓고 기도할 수가 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 조차도 모두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다. 여호와께서는 이것을 들어주시며 우리를 살피신다.
    광야로 도망가는 길은 하갈에게는 삶과 죽음이 달려있는 문제였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하갈을 보시고 그녀에게 말을 거신다. 하나님께서는 의심이 가득찬 하갈에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질문하신다. 하나님 약속의 창조적 능력을 통해서 하갈은 방금 도망나온 아브람과 사래 사이의 벌어진 갈등 속으로 다시 되돌아갈 용기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하갈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간다. 그녀는 이제 참을성없는 주인으로 인해 더 이상 하녀로 부림만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살피실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인생사를 구체적으로 설계하시며, 더 깊이 그리고 아주 멀리 내다 보신다. 여호와가 주시는 축복의 언약은 각종 잘못된 저항들을 바로 실현되게 한다. 샘물이 사막에 생기를 불어넣듯이, 하나님께서는 끝없이 기다리시는 신실함 가운데 우리들의 믿음을 새롭게 하신다.

    새로운 한주를 열면서 "주님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시다"는 하갈의 고백을 마주 대하게 됩니다. 이 고백에다 "하나님은 나를 감지하시며 아시고, 사랑하시며 이해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나를 위해 항상 곁에 계시며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더 보충해 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우리가 살면서 점점 더 깨달으며, 더불어 자라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기를 기다리는 다양한 세상에서의 '광야생활'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우리 가까이에 계시고 우리를 변화도록 하는 여정임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지켜보시고, 견디어 내며 도피하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마냥 고독하며 전혀 가망이 없는 것 같은 광야를 헤치고 나가는 우리를 사랑으로 지켜보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복되고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창 16,  1 - 16,     요 3,  31 - 36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나의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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