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각양의 방법으로 도우시는 하나님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0. 00:44





각양의 방법으로 도우시는 하나님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창 19,   11)


    낯선 두사람은 아브라함에게서처럼, 롯에게서도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이 낯선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일까? 아니면 여호와께서 스스로 롯에게 찾아오신 것일까? 이들은 롯에게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자식이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롯에게는 전혀 문제가 달랐다. 방문자들은 소돔성이 알려진 것처럼 실제적으로 멸망되어야 하는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러 온 것이었다. 그런데 소돔성 주민들은 그 당시에 손님 접대에 대한 거룩한 의무조차도 존중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롯이 손님보다는 기꺼이 자기 두 딸을 내어놓겠다는 끔찍한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이것을 막으시고 소돔 사람들을 눈이 멀도록 하신다. 이 사실이 이미 방문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실행할 것이라는 증거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우리 삶의 현장에 방문해 주시고 우리 삶에 대해 질문하신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신다. 사악한 것과 마찬가지로 선한 것 같은 인간적인 행동과 결정들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침묵으로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축복인지 심판인지는 하나님의 대답에 속한 문제인 것이다.

    오늘 텍스트를 통해서 심판을 기꺼이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심판 그 자체 조차도 최후까지 현장에 찾아오시어 신중하게 확인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언제 어디나, 심지어 죽음의 문턱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찾아오시어 동행해 주시고 도와 주시며 위로해 주시는 것입니다. 험한 세상 속에서 매일의 삶 중에서 친히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창 19,  1 - 14,     히 12,  12 - 17

배경 찬송은 "주님의 사람들"의 "주 오셔서 구하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