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우리 삶 중에 "소알 성"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19. 00:28





우리 삶 중에 "소알 성"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창 19,   17)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우리의 시야를 앞으로 활짝 열어 젖힌다. 하지만 뒤로 천재지변을 바라보기에 새로운 삶이 막 시작되는 기회를 위태롭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과 재해를 쳐다보는 일이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절박감을 위한 유익한 브레이크가 필요한 것이다.
    관점을 바꾸는 일만이 유일한 보호이다. 이것이 시간과 삶속에서 각종 재해들을 피할 새로운 전환을 가능케 한다. 뒤에 놓여있는 악한 것들을 하나님의 공의에 맡겨질 수 있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 이것을 위해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것으로 새로운 삶을 향하는 발걸음이 온전해 질 수 있도록, 롯과 그의 아내는 '도망가는 중에 불타오르는 소돔과 고모라 성을 결코 뒤돌아 보지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이제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구원과 평화가 기다리고 있으며, 심판 때에 우리가 속히 도망가야 할 "소알성" (창 19, 22)을 대하게 됩니다. 우리 삶에서 성령,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이 우리가 확실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각종 능력들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 주십니다. 분명 이것이 세상에서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자, 교회는 바로 평화와 구원이 기다리는 "소알성"같아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이제 구정 명절을 앞두고 한국인들은 고향땅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온전한 인도함을 받아 구원과 평화를 맛볼 수 있는 복된 나들이가 될 수 있기를 .... 샬~~~롬



창 19,  15 -29,     마 10,  40 - 42

배경 찬송은 류수의 "나의 안에 거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