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모든 사랑 중에서 사랑 - 지나야 할 통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15. 02:10





모든 사랑 중에서 사랑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창 27,   28 - 29)


    마침내 야곱은 원하던 목표에 도달했다.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축복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축복하는가? 이삭은 다양한 하나님의 언약들을 - 땅의 풍요, 문화, 역사와 정치의 영향과 더 많은 것들을 - 그의 위에 쏟아 붇는다. 이 축복은 세상의 운명이 야곱에 의해 결정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인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축복의 말인가!  더 광대하고 위대한 축복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은 항상 은혜요 긍휼이며, 침해받지 않으며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선물인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 수고한 것이 전혀 없으며, 축복을 수고로써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야곱이 받은 축복이 이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한다. 마치 여기에 인간적인 교활함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표면적인 것일 뿐이다. 모든 것이 아주 인간적이고 또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통해서 야곱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목표에 도달하시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아낌없는 축복이 야곱에게 내려진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인간적인 야망과 욕심으로 축복을 획득한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축복을 허락하신 것임을 확인합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가 세상에서 추구하는 모든 일에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 전체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 아주 사소한 일에 이르기까지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며 지켜보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방법을 알며 깨우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심을 통해서만 우리의 인생이 마침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랑 중에서도 으뜸 중에 으뜸인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복된 하루를 열어젖힙니다. 샬~~~롬



창 27,  1 - 29,     행 18,  1 - 11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축복의 통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