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지진에 끄떡없는 다리보다 강한 다리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4. 14:52





지진에 끄떡없는 다리보다 강한 다리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창 39,  5)


    애굽 땅에서도 요셉은 축복받은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은 국경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결코 요셉을 잊지 않으신 것이다. 요셉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형들은 그에게서 모든 것을 심지어는 자유까지 빼았기 때문에, 그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부유하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나 부유해서 심지어 애굽사람 보디발 조차도 이 부유함을 덕보고 있다.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심과 다른 모든 것들보다 하나님을 더 믿었다. 이러한 요셉의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요셉 역시도 하나님을 결코 잊지 않았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동침을 원하고 유혹해 왔을 때, 요셉은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 (행 5, 29)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죄없이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요셉이 이로 인해서 비참하게 생각했던가? 그렇지 않다. 요셉은 하나님과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았다. 감옥에서도 마찬가지로 요셉은 하나님에게서 축복받은 자로 머문다. 요셉은 인간으로서 최악의 상태의 존재까지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인간 앞에서는 의연하게 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시칠리 섬과 이태리반도 사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메시아나 (Messina) 현수교를 현재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 다리는 3,3 킬로미터 길이에 두 교각의 높이가 383 미터나 되는 거대한 현수교입니다. 폭이 60 미터되는 다리가 완성되면, 이제까지 나룻배로 2시간 걸리던 거리를 자동차로 단 5분 이내에 건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시칠리 섬이 아직 화산과 지진이 끊이지않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비판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교각구조가 지진 강도 7,1에도 지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이 기반까지도 통째로 흔들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 다시 생의 구렁텅이 속으로 깊이 빠진 요셉처럼, 모든 것이 허물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메시아나 현수교처럼 엄청난 견고성을 가진 다리보다 더욱 더 튼튼한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증오와 두려움의 심연 위에 다리를 놓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은 일본제국주의 세력 앞에 맞서 선열들이 독립을 외쳤던 삼일절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강하신 양팔에 조국의 앞날, 온 민족의 앞날을 맡기며 위해 기도하는 복된 주말이 되시길 ......   샬~~~롬



창 39,  1 - 23   잠  9,  1 - 10

배경 찬송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정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0) 2008.04.05
미풍뿌려 회오리 바람 수확하기  (0) 2008.04.04
아직도 ...  (0) 2008.04.04
기억에서 지워버림  (0) 2008.04.04
무엇을 위해 .....?  (0)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