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창세기

하늘에서 다시 만날 기약

그리스도의 편지 2008. 3. 31. 03:49
 





하늘에서 다시 만날 기약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창 49, 29)

 

    야곱과 요셉은 죽음과 슬픔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본보기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크게 세가지 사실이 언급되고 있다.

   야곱은 앞에 당도한 죽음에 순응하며 의식적으로 이를 준비를 한다. 그는 자식들에게 자신이 어디에 묻히고 싶은 지를 정확하게 밝힌다. 야곱은 또한 자기 가문의 전통에 따르고자 한다. 이렇게 그는 안식을 찾으며 의식적으로 준비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요셉에게서 우리는 슬픔에 자리를 마련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는 자신의 눈물을 감추지 않으며 죽은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입맞춤한다. 물론 죽은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가족의 무덤에다 아버지 야곱을 장사한다. 그리고 7일 동안 죽음을 애통해 하며, 최종적으로 아버지 야곱과 작별한다.

   의식적으로 체험하고 주어졌던 이러한 슬픔의 시간 뒤에, 최마침내 요셉은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온다. 요셉은 슬픔에 잡힌바 되지 않고, 슬픔을 극복하고 삶의 현장으로 되돌아 온다.

 

   우리 모두가 죽음을 사전에 많이 준비하였다 할지라도, 죽은 자와 최종적인 작별을 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음과 애통함, 슬퍼하는 공동체 감이나 부활에 대한 소망은 죽음을 거쳐 생명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나아가는 일을 도와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믿음 안에서 죽은 자와의 작별은 바로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구주 예수를 소망으로 품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창 49, 29 - 50, 14, 눅 23, 17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33장 찬송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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