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詩 되다/소네트 Sonette

감성 표현으로서의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그리스도의 편지 2018. 10. 18. 05:43




감성 표현으로서의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 시인은 무엇으로 자신의 행위를 시에 담는가?!








감성 표현으로서의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 시인은 무엇으로 자신의 행위를 시에 담는가?!


시가 단순하고 단면적이란 걸 시인은 알아야 한다.
만약 시를 감성 표현이라고 기꺼이 주장한다면,
개인의 사적 감정까지 표현한다. 시인이 솔직하다면,
시행에 개인만이 아니라, 여러 시대의 모습이 표현된다.

그래서, 시에 표현되는 건 ‘인간 존재와 삶 그 자체‘이다.
인간이 자기 몸짓을 통해 자기 뜻을 표현하려 한다면,
독자들이 ‘시인들은 단지 순수한 표현을 한다‘ 믿으면,
시인의 ‘행위‘는 단지 ‘시적 표현‘에, ‘의도‘도 표현에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시에서 시인들의 행위를 찾는거지.
그게 의로운 투쟁이든, 악행을 행했던 일이든 말이야.
시인은 사라지고, 시적인 표현에서 시정신을 찾는거지.

가을날 국화꽃을 보고서 시적 감성을 표현한 시도 있지!
독자도 시를 읽고 변화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이야.
하지만, 그 변화가 과연 의미를 지닐런지 생각해 볼 문제지?!

(2018년 10월 17일, 감성에 호소하는 “시인들의 행위“를 생각하며)



배경음악은 Mehdi의 "Blossoming flower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