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詩 되다/소네트 Sonette

순수란 가면 뒤에 숨는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그리스도의 편지 2018. 10. 17. 05:54




순수란 가면 뒤에 숨는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 역사적, 비판적 감각을 거부하는 시상들






순수란 가면 뒤에 숨는 시작詩作에 대한 소네트

- 역사적, 비판적 감각을 거부하는 시상들


대부분 시인들은 순수란 이름으로 애써 가면을 쓰지.
비판을 비생산적, 부정적이자 이념적이라 말한다
그런데, 비판적 태도는 생산적이고 시인 품위에 합당하다
비민주 사회에선 이런 잘못된 인식을 퍼트리기 원하지.

비판적 사고와 시는 지속적 발전, 살아 있는 혼을 뜻하지.
이성적 판단 기준이 배제되면, 시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비판적 이성 없이는, 시를 참되게 쓰고 음미할 수 없다
감성은 반드시 표현해야 할 것과 늘 적대적이기 때문이지.

억눌리는 존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치, 종교적 주제야
악의적으로 트집 잡는 게 아니라면 비판이,
시를 음미함에 결코 문제될 게 없지, 독자들이!

역사적 감각 없이는 한많은 ‘백성‘으로 여전히 남아야 해.
비판적 시작 능력 없이는 ‘시민‘에게 다가갈 수 없단 말이야
역사적 감각은 곧 비판적 감각과 이성임을 명백히 해야 해.

(2018년 10월 16일, 역사적 감각과 이성이 요구하는 시대의 시를 생각하며)



배경음악은 Mehdi의 "Grace and Forgivenes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