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라

최상의 손 안에서

그리스도의 편지 2013. 7. 16. 00:00

Candle




최상의 손 안에서
 

 
 

 

나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스 7, 28)

 


    이스라엘 서기관과 제사장 에스라는 페르시아 아르타크셀크세스 황제에 의해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완성하도록 포괄적으로 위임을 받고 허락을 얻는다. 에스라가 이 임무를 위해 인적, 물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에스라는 이 큰 아량의 제스처가 중요함을 알고 있다. 궁극적으로 페르시아 황제의 손은 그에게 넉넉하게 베풀었다. 하지만, 단순히 여기에 머물러 있지만 않다. 왜냐하면, 에스라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페르시아 황제의 총애가 아니라, 세계를 지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우리들이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가정, 사회나 교회 내에서의 환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 12 - 13)고 쓰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과 관련하여,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체험했던 "하나님의 손"을 기억해 봅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는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심장수술 병원이 있습니다. 독일 병원이 마침 부활절 휴가이고, 이곳의 의사가 그 당시에 세계적 권위자라 독일 병원장의 추천으로 생후 14일이 된 아들을 헬리콥터에 태워 로테르담으로 수술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2주일밖에 되지 않는 갓난아이를 수술실로 들여보내면서 불안해 하는 젊은 아빠인 저에게 의사는 "매일 비슷한 수술을 하는 유능한 손들이니 별걱정을 하지 말라. 하지만, 이런 중요한 수술은 항상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자기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유능한 의사의 "선한 손"에 대한 믿음,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최상의 손"에 대한 믿음 안에서 그렇게 심장 수술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 갓난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 현재 독일에서 제일 어렵다는 국가고시를 끝내고 법조인이 되는 연수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중에서도 강한 손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스 7, 1 - 28 유 1 - 20

배경 찬송은 "주님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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