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라

살아 움직이는 돌들로서

그리스도의 편지 2013. 7. 12. 00:00

Candle




살아 움직이는 돌들로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스 4, 3)

 


    그런데, 왜 도대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 이것이야말로 활발한 통합 운동의 아름다운 일면일 수가 없단 말인가?! 어느 정도의 종교적 경향을 가진 모든 귀향은 "성전 건축"이라는 작업 공동체와 연결된다..

    유다와 벤야민 지파의 원수들은 자신들의 연대감, 종교적 건축 사업을 지원하는 자신들의 의도를 피력했다. 스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 나아오고 번제를 드리는 일을 무엇보다도 감칠맛 나게 알리는 것은 아주 좋아 보인다. 이들은 열렬한 회개와 재건에 도움까지 약속하고 있다.

 

  유혹적인 종교적 연합군인 셈이다. 하지만, 스룹바벨과 예수와는 만족감을 약화시키고 미심쩍은 연합에 분명한 거부를 통보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에 대한 문제이며 신앙고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나 협조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다. 불순한 동기들이 사업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그 이후에도 어김없이 발생하게 된다.


 

   성전 건축과는 달리, 오늘날 믿음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일은 하나의 개방되고 초청하는 공사장과 같습니다. 오늘날의 성전은 살아 움직이는 돌로 지어진 영적인 집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정의, 피조물들의 보호와 말씀을 전하는 일들에 전념하는 가운데,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의 그리스도인의 존재를 전체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공동체 주위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경건을 중요시하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열정과 달란트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믿음의 공동체가 건물이라는 성전에 머물러 있는 한, 우리들의 영혼, 믿음 그리고 벽돌로 지은 성전도 결국은 허물어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정원이 18대 대선에 불법으로 개입한 사건으로 인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공사장으로 변해버렸으며 국회나 정부는 물론 사법기관이나 부속기관들이 모두 중심을 잃고 허둥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사회 속에 "살아 움직이는 돌들"로서 영적인 집과 참된 민주주의가 온전히 세우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스 4, 1 - 24 신 24, 10 - 22

배경 찬송은 "부르신 곳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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