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우리가 그냥 단지 육지에 머물렀어야 좋았을 걸"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배에 오르는 일과 건너편 벳새다로 가기 위해 필요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때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그들에게 덮쳐왔었다. 그들은 노를 젓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없었다. 예수님 없이는 실제로 아무 것도 되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이 나타나신 시간은 새벽 3시와 6 시 사이 쯤 이른 시간은 이미 밤이 서서히 끝나는 시간이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돕기 위해 오셨던 것이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이 족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함께 거하시면, 각종 삶의 폭풍들이 더 이상 마비시키는 영향을 가지지 못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냉담하게 머무는 일은 애석하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적응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제자들이 자신들의 궁핍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재빨리 알았다. 우리들 모두에게도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약속은 유효하다. 그리고, 예수님이 함께 거하시면, 우리 삶 속에서 각종 궁핍들이 마비시키는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인간들에게 최고 위로가 되는 말은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 인간들에게 "나를 찾는 사람은 나를 찾게 될 것이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이에 대한 감동적인 각종 증거들은 우리들의 신앙고백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의 삶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생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성경말씀으로 넘치는 우리들의 기쁨은 이미 일상의 삶 속에서 지쳐버린 미지근한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고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함께 동행해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화평을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6, 45 - 56 겔 3, 16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