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시편

해가 저물지 않는 곳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2. 00:00

Candle




해가 저물지 않은 곳
 
 

 

 

해 돋는 데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시 113, 3)


 

 

    아침에 '해돋이'와 저녁 때 '해넘이'는 하루가 경과하는 가운데서 두개의 큰 전환점이다. 밤을 낮처럼 환하게 밝힐 수 있는 전기의 발명 이전에 전 세계 사람들은 이러한 주기적 변화 안에서 살아왔던 것이다.
    인간들은 '얼마나 자신들의 삶이 태양 빛에 종속되어 있는지'를 강하게 자각했었다. 수많은 문화권에서 태양을 신격화하고 섬겼던 일은 결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편기자는 더 멀리 내다본다. 그는 태양, 달과 별자리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세상, 밤낮의 교체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서 심사숙고하는 가운데, 그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실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일 아침과 저녁, 이 사실을 스스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는 또한 우리를 모든 사람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오시길 원하시는 주 여호와를 찬양하는 일에 초대한다. 우리는 이 찬양과 더불어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야만 한다.

 

 

◀ 노르웨이 극지방에서 해넘이 모습

 

    노르웨이의 북단인 극지방에서는 해가 더이상 지지 않는 시기가 있습니다. 태양이 다시 하늘로 떠오르기 전에, 단지 순간적으로만 수평선과 마주 접촉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이곳에는 영원히 낮이 계속되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물론 겨울철에는 몇 주간, 태양은 전혀 수평선 위로 떠올라 오지 않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주위 풍경들과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이와 같이 매우 인상깊은 대자연의 장관은 우리들 인간의 유한함을 눈 앞에 인상깊게 보여주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동시에 여름과 겨울, 밤과 낮, 지구와 우주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함을 깨닫게 됩니다. 당연한 것처럼, 우리들 삶 속에서 매일마다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여호와의 이름이 거룩하심을 찬양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복된 시월 첫째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13 2, 4 - 10

 

 

배경 찬송은 "찬양하라 내 영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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