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시편

깊은 수렁에서 이끌어내신

그리스도의 편지 2011. 9. 18. 01:21

Candle




깊은 수렁에서 이끌어내신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시 70, 4)


 

 

   한 사람이 위기에 처해 있다. 그는 탄식하며 하늘을 향해 짧은 기도를 드린다. 그는 불필요한 말없이 단지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절)라고 곧 바로 용건을 말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감정을 모두 털어놓는다.
    이 사람은 자신의 전체 고난이 원수들에게도 시달림이 되기를 원한다
.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의 비약" (4절)이 있게 되는데, 시편기자는 자신의 안목을 완전히 바꾼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고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는 하나님과 더불어 겪었던 좋은 체험들을 기억해 내며, 자신의 믿음을 곰곰히 생각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


    이것이야 말로 새로운 능력들을 일깨우는 "생명의 움직임"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은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이시오니" (5절)라는 자아인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편 70 편은 우리가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도록 초청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상황과 고통들을 이 시편말씀 가운데 내려놓아도 될 것이다.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는 말로써 우리가 기쁨에 충만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며 또 하시고자 원하시면, 아무런 조건이 없이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을 이루시고 말씀을 지키십니다. 죽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생명으로 불러내셨던 예수님처럼, 그렇게 모든 세상적인 고통과 고난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시고 기꺼이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의 가난과 궁핍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하고, 우리에게 속히 임하시어 도움을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체없이 달려오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쁘고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70 3, 7 - 14

 

 

배경 찬송은 "주의 자비가 내려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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