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 78, 3 - 4)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아주 많은 성경 이야기들을 듣고 자란 사실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나시고 부활하셨는 지에 대해서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아무런 공로 없이도, 예수님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분명케 하는 아주 아름다운 비유들에 대해서도 들려주셨다. 매일 밤, 침상에서 부모님들은 우리들의 양손을 꼬옥 잡고서 취침기도를 해주셨다.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의 음성을 듣고서,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심을 느꼈으며 편안하게 빨리 잠들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들 자신도 이렇게 자녀들을 키우고자 노력했거나, 기도로 돌보고 있다.
시편 78편의 기자 역시도 차후 세대들에게 조상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때로는 과오나 실수했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광야에서 백성들의 모든 죄와 절망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이 존재한다. 이것과 더불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확실하게 목적지까지 인도하신다.
대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선포하고, 꽃들은 하나님의 미적 감각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은 하나님의 다양한 상상력을 확인해 주며, 인류의 존재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해주며,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믿음의 공동체는 성령의 권능을 선포합니다. 이와는 달리, 세상 속의 빈곤은 인간의 욕심을, 인종차별주의는 인간의 자만심을 폭로합니다. 착취는 인간의 불의를 폭로하며, 각종 전쟁은 어떻게 인간들이 악마에 복종하는지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불신앙은 인간의 무지를, 인간의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부족을 폭로합니다. 그리고, 폭력은 인간들 상호간에 사랑의 부족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언어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말하고 행위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며, 회개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고백하는 것을 세상과 이웃들에게 계속 전하는 복된 주의 날이 되시길.... 샬~~~롬
시 78, 1 - 31 행 9, 1 - 10
배경 찬송은 "선포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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