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시 4, 7)
우리가 슬퍼하고 실망하여 넘어지게 되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물의 온 영광들은 우리를 결코 위로할 수 없다. 각종 포도주와 빵의 풍성함 자체가 결코 어느 누구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깨닫게 되면, 그때서야 처음으로 실제로 태어나 기뻐할 수 있다. 십자가를 향한 시선, 그곳에서 예수님은 온전한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을 제물로 바치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탕감하셨으며, 이것으로 우리는 영원히 예수님께 온전히 속한 존재들이 되었다. 악한 권력이 더 이상 우리를 예수님의 손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다. 이 세상의 많은 재물들은 우리들의 손 안에서 와해된다. 이것은 불안정하고 수시로 변한다. 이것은 결코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이끌고 삶과 죽음 안에서 잡아주시면, 완전히 다르게 변화될 것이다. 비록 외적으로 모든 것이 결핍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것을 믿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슬픔 속에서도 우리 자신들을 지탱하게 하는 예수님의 은혜를 오늘 기뻐해도 된다.
예수님께서 우리들 각자의 심령 속에 이미 베풀어 주신 기쁨은 세상의 각종 물질들이 주는 기쁨과는 비교할 바가 못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런 기쁨을 누리기 보다는 물질을 통해 기쁨을 얻고 누리고자 모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소유하고도 정작 외로움과 슬픔에 빠져 방황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양 팔 안에 안겨 누리는 평안과 우리 마음 속에 이미 있는 기쁨을 누려야만,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와 참된 행복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심령 안에 두신 기쁨을 누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4 엡 5, 8 - 14
배경 찬송은 "예수는 인간의 소망과 기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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