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시 119, 97)
시편 119편에서 우리는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라는 그리 흔하지 않는 표현을 접하게 된다. 율법을 사랑한다니?! 우리들의 일반적인 언어의 관용어로 "율법"은 법률관계의 내용들이 각종 금지들로 가득한 두꺼운 서류철과 관료주의적 술책으로 이해되고 있다. 율법은 각 도시나 지방들에서 공동생활을 다스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 미리 규정된 내용들이다. 시편 기자가 자신의 사랑을 바치는 하나님의 율법은 세상의 법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 율법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생명의 길, 구원의 질서, 그리고 하나님, 이웃과 우리 자신들을 참된 평화로 이끄는 규범을 제시하신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 안에서, 우리는 자신을 깨닫고 위로와 도움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명령 아래서 우리는 일상생활 가운데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한 대답을 얻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이 말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일에 쉽사리 지치지 않기를 원한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실 것이며, 또한 사랑도 더불어 자라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은 각 사람들이 구원을 소망하는 사랑의 표현이며, 확고한 지반을 찾을 수 있는 성공된 삶을 위한 규범입니다. 주님의 법은 이 세상의 각종 규정들에 맞서서 자유를 베푸는 질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주님의 법을 지키고 늘 거듭해 구원의 틀 안에서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실패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꺼이 용서해 주실 것이며, 또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이 말씀을 우리 삶 속에서 보물로 귀히 여기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 자신을 불태울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19, 97 - 104 롬 6, 3 - 11
배경 찬송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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