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명백한 현실

그리스도의 편지 2011. 9. 16. 00:31

Candle




명백한 현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마 10, 7)


 

 

    예수님은 제자들을 말씀 이외는 아무 것도 없이, 즉 아무런 능력이나 사전 로비 그리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전도 여행으로 떠나 보내셨다.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만으로 충분했으며, 예수님의 말씀이 중요했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뒤따르도록 불러 주신다. 밀려오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식은 단지 사적인 일로만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엇으로 살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전하게 된다. 하늘이 땅과 마주치는 곳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임재하시고 인간들을 변화시키며 우리와 더불어 사는 주위 환경을 변화시키신다
.


    그런데, 예수님과 뒤따르는 제자들은 단지 열린 귀와 마음 뿐만 아니라, 거부와 증오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적인 세계가 하늘나라이며, 허락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변화케 하시며 우리 자신과 우리 세상에 대한 진리에 대해 우리가 눈을 뜨게 하신다.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의 창조물을 바라 볼 때, 자신의 일상 생활이 신선한 빛으로 빛나는 것을 체험한 사람은 이에 대해 말하고 전하는 것 이외는 다른 일을 결코 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 그리스도인들, 특히 수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거나 이미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노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이 세상의 행복과 평안 그리고 부유하고자 함으로써 예수님의 제자되는 일을 몸소 거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따르라!"고 하시며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의 공생애는 이런 것들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은밀하게 사랑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로 다가가서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 일이 곧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일 것입니다. 제자로서의 삶은 결코 과거와 미래에 놓여 있지않고, 바로 오늘, 서 있는 그 자리인 현재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고백해 봅니다. 이미 도래한 천국 소식을 현재, 바로 선 자리에서 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0, 5 - 15 18, 19 - 24

 

 

 

배경 찬송은 소향의 "하늘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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