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마 9, 37 - 38)
우리가 주위 이웃들을 자세히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삶 속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들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된다. 하지만, 첫 눈에 당장 이것을 쉽게 알아차리지는 못할 것이다. 한 집에서는 수 년간 사이좋게 지내던 부부가 갑자기 헤어지고, 서로 집을 차지하기 위한 끔찍한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바로 건너편 집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장래 계획이 허물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자녀가 입학시험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 집 건너 다른 집은 부인이 간병 대상이 되어 남편이 직장일과 간병일 사이를 오가며 최선을 다하다가, 마침내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된다.
이러한 모든 일에도 우리를 흥분케 하는 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참아내며, 묵묵히 감내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일들을 당신의 통제 아래에 두신다는 "천국 복음" (35절), 즉 '복되고 기쁜 소식'은 이미 우리들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은 우리들의 믿음을 추수하실 것이다.
육신으로 친히 오시어 세상에서 예수님이 보신 인간들의 모습은 "불쌍하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36절)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인간들에게 몸소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바로 하늘나라를 위해 추수하는 일꾼들의 몫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은 예배당에 모여서 자신과 가족의 행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추수할 일꾼으로서 세상으로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이름없는 수호천사가 되는 일임을 고백해 봅니다. 추수할 것은 많지만, 추수할 일손이 모자라는 주위에서 추수꾼의 사명을 다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9, 35 - 10, 4 눅 11, 33 - 41
배경 찬송은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