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계시록

최후의 승리자

그리스도의 편지 2011. 2. 18. 00:41

 

Candle




최후의 승리자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계 6, 8)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은 "어린 양"에 의해 마침내 열려지게 된다. 우뢰와 같은 소리로 "오라!"는 소리는 "계시록 기사"를 맨 선두에 승리에 찬 힘으로 2륜마차와 "전쟁, 기아와 패스트"의 사망의 결과가 땅 위로 달음질 치도록 한다.
     실제로 종말은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현실의 폭로이다. 높이 눈부신 "흰 말" 위에서 화려한 권력의 과시, 갈망하는 평화 대신에 "새빨간 말"의 살인적인 전쟁, "검은 말"의 전세계적를 덮치는 기아현상 그리고 "담청색 말" 위에서 모든 생명, 모든 희망을 이긴 마지막 말이 사망의 끝자락에서 잘난체 하고 있다
.

 

    하지만, 이렇게 우리에게 다 끝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종말의 시작에 불과하다. 어찌했건 지옥과 적그리스도적인 권력들이 아닌, 심판과 은혜의 온전한 열정으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이 지배하는 종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미 살인적인 2륜마차가 등장하기 전에 어린 양의 승리는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 속에서 늘 새로운 형상들 가운데서 적그리스도로 등장했습니다. 스스로 신으로 자처하면서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던 각종 권력자들의 형상들 가운데서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신의 동조자들이 메시야로 숭배했던 히틀러 Adolf Hitler의 형상 안에서 마찬가지였습니다. 독일 교회는 1934년 "히틀러 안에서 독일 민족을 위한 때가 마침내 도래했다. 왜냐하면 히틀러를 통해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큰 권능을 가지게 되셨기 때문이다"고 고백했습니다. 물론 일제치하에서 신사참배를 솔선수범하던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골고다 언덕 위에서 수 천의 밤이 흘러가고 지옥의 권력이 가식적인 승전가를 부른다 할지라도, 죽음의 문을 거쳐 승리자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마침내 생명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모든 세상 권력 앞에 최후의 승리자로서 우리에게로 오실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계 6, 1 - 8   사 32, 1 - 8

 

배경 찬송은 "내가 환난날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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