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계시록

문 밖에서 부르는 음성

그리스도의 편지 2011. 2. 14. 00:00

 

Candle




문 밖에서 부르는 음성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 3, 20) 

 

 

    라오디게아 교회 사람들은 모든 것이 평안했었다. 이들은 열심히 일했으며, 또 성과도 좋았었다. 교역과 금융의 중심도시, 의학 연구의 중심지로서 라오디게아는 명성이 자자했었다. 이런 것들로부터 이곳 믿음의 공동체들은 생활에 대단한 덕택을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라오디게아 그리스도인들은 소위 그리스도의 풍요함을 어떻게 스스로 잃어버리게 되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단한 광채들 앞에서 눈이 멀었고, 모든 풍요함 속에서도 한없이 가난했었다.

 

    우리는 실제의 가치들, 용서와 새로운 시작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단지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긴급하게 필요한 예수님은 정작 문 앞에 서 계시며, 입장 허가를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님은 문을 열고 억지로 들어오시거나 무시하는 결과들 속에 방치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주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 예수님께 우리 심령 안의 문을 활짝 여는 일에 확실한 응답은 삶 속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다.

 

    오늘 본문말씀에는 "문 밖에 서 계신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들이 어쩌면 알게 모르게 가장 즐겨하는 일중에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각종 화려한 잔치를 벌일지라도, 예수님은 여전히 문 밖에서 입장허가를 기다리고 조용히 서 계십니다. 매주일 엄청난 십일조와 주일헌금이 걷힌다고 자랑하는 교회들 문 밖에서는 여전히 헐벗고 긴 여행으로 지친 예수님은 문을 두드리시며, 음성을 듣고 마침내 문을 열어주시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상 물질의 풍부함에 눈과 귀가 멀고 마음까지도 봉사가 되어버린 현대 기독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루빨리 눈을 뜨고 마음의 문을 열고서 예수님의 음성을 마침내 들어야 할 것이며, 예수님과 더불어 함께 먹고 마셔야 할 것입니다.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시며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계 3, 14 - 22   잠 12, 9 - 14

 

배경 찬송은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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