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 9, 2)
남왕국 유다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집 안에서 쪼그리고 있었으며, 좋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이미 오래 전에 바닥에 내동댕이 친 상태다. 이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종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앗시리아 군대는 단지 폐허만 남겨두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불타오르는 설교와 감명깊은 노래로 실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에 가득 찬 미래를 눈 앞에 보여주고자 시도한다. 이 미래 속에서 사건들은 뒤바뀌게 되는데, 폭군들은 몰락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침내 지배하게 된다. 마치 모든 것이 도래한 것처럼, 이사야는 다가올 현실을 이렇게 보고 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의 안목은 확실한 소망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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