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시편

어깨에서 짐을 벗기시는

그리스도의 편지 2010. 11. 14. 00:00

 

Candle




어깨에서 짐을 벗기시는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시 81,  6)

 

 

 

  

    여호와 하나님은 구하시고 해방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적인 믿음의 체험인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홍수로 생긴 진흙을 광주리에 담아 어깨에 지고 나를 필요도 없고 이집트의 호화주택을 짓기 위한 벽돌을 만들기 위한 강제노동을 할 필요도 없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생활로부터 끌어내어 해방시킨 것이다. 하나님은 이제 그들의 전 심령을 가득히 채우기를 원하신다.
    우리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 가운데서 인간의 해방을 원하고 계심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진 짐을 향해 몸소 등을 굽히시고, 우리가 끝까지 날라야 할 것들로 가득찬 광주리를 놓게 하셨다.

 

   죄와 죽음, 아픔과 어두운 생각들은 우리를 더 이상 마지막 고독 속에다 감금하여 둘 수 없다.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맞는 주일 아침은 특히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이 자유케 하는 권능을 모든 고통을 뛰어넘어 감지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모든 인간들을 위한 새로운 "출애굽"이 바로 우리들 가운데서 일어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의 온 심령이 이런 여호와 하나님께 기꺼이 속해도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꺼내어 주셨습니다. 각종 희망이 우리에게서 사라지고 삶의 의욕이 송두리채로 무너졌을 때, 하나님은 당신의 임재를 볼 수 있는 우리의 눈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곤경한 입장의 한 가운데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완력으로 우리는 우리가 진 짐을 내팽개치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이 짐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고 이 안에서 주님이 우리와 더불어 동행하시는 길의 비밀을 깨닫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를 위한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우리가 충분하게 강하지 못할지라도, 현재 지고 있는 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내하며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사실 하나로 족할 것입니다. 늘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81    고전 12, 4 - 11

 

배경 찬송은 기현수의 "위로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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