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거저 받아 거저 나눌

그리스도의 편지 2010. 5. 19. 00:27

Candle




거저 받아 향유하며 거저 나눌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요 14,  2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행동지침을 말씀하시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예수님은 "너희들은 나의 명령을 지켜야만 한다. 이것으로 너희가 내게 속할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데 대단한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는 다른 사람들의 자연적인 결과로서 한 사실을 예수님은 기술하시고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라는 대단한 약속과 결합된다. 그런데 결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예수님이 친히 스스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거처를 삼으시고, 예수님 곁에서 편히 쉬게 되며 예수님의 삶에 감명받게 될 것이다.

 

    우주의 창조주이자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는 사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삶을 자유케 하시고 빛을 비춰 밝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주 가까이, 우리 마음, 우리의 생각 그리고 우리의 꿈 속에 있으며, 예수님 말씀 가운데 계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피조물인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실 것이며 우리가 하늘 나라에 거처를 잡고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말씀을 통해 우리 삶 속으로 깊이 찾아 오시어 역사하시며, 우리 인간들의 심령을 변화시키고 믿음의 공동체가 자라나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무런 공로없이 단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계속 아무런 댓가를 요구함이 없이 다른 이웃들에게 선물로 나눠줘야 할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거저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계속 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4, 15 - 26    9, 14 - 35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오늘의 편지 > 요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도넝쿨의 선한 선택  (0) 2010.05.21
한반도 평화를 바라보며  (0) 2010.05.20
주님과 함께 기도하라  (0) 2010.05.18
영생으로 나아가는 길  (0) 2010.05.17
슬프(기쁘)게 하는 사랑  (0)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