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예수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5. 7. 00:01




예수는 누구인가?!?!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요 12,  19)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는 바리새인들의 확언은 결코 비위를 맞추는 말이 아니며, 더군다나 전혀 믿음적인 관계의 시작도 아니다. 이 확언은 "그는 없어져야만 해! 그의 악영향 앞에 백성들을 보호해야만 해!"라는 결정을 위한 출발점인 것이다.
    예수님께로 나아간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환영했으며 "호산나"를 외치며 "이스라엘 왕"으로서 찬양하며 경배했었다. 백성들은 이 예수가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세주인 메시야이시기를 소망했었다. 바리새인들의 적대감은 물론이고 선지자 스가랴가 예언했던 것처럼 메시야가 타는 짐승인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는 것 등등 이 모든 사건들을 제자들은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제자들의 믿음은 수난 금요일의 시험을 뛰어넘어 아직도 더 굳어져야만 한다. 십자가에 피흘리시며 못박혔던 예수님이 부활하신 예수로 그들을 만났을 때, 제자들은 마침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깨닫게 된다. 이처럼 때때로 우리가 아주 힘든 체험을 통해서야 마침내 믿음의 진리 안에서 성장하게 되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이후부터, 인간들은 "예수는 누구인가?"라고 끝없이 질문을 던졌고 오늘날도 끝없이 던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이 누구신지 전혀 알지 못하는 평범한 어부였던 젊은이들에게로 다가가셨듯이, 오늘날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으로 다가오십니다. 그 당시처럼 오늘날도 예수님은 여전히 "나를 따르라!"고 똑같이 명령하십니다. 우리 시대 속에서 예수님께서 해결하셔야 할 각종 과제들 앞에 우리를 세우십니다. 예수님은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화평, 역사, 각종 분쟁과 고난을 체험하는 가운데서 주님을 스스로 드러내 보이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밀로서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체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2, 12 - 19   요일 1, 8 - 2, 6

  

배경 찬송은 "왜 독생자 예수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