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무릇 살아서 믿는 자

그리스도의 편지 2010. 5. 3. 01:08




무릇 살아서 믿는 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 11,  25 - 26)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은 약간 다르게 죽을 줄 안다"고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하지만, 이 말은 '우리의 삶을 가꾸어 왔던 것들에 충분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답이 생의 마지막인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게 될 때 분명해질 것이다.
    여기, 바로 지금 예수와 더불어 사는 사람은 영원까지 이르는 희망을 가지고 산다.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끝장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스스로 부활이요, 새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너는 이것을 믿느냐?"라고 질문하신다. 마르다는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마르다는 "네, 주님을 믿고 신뢰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이것을 볼 수 없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이것이 그리 중요한 문제도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과 더불어 사는 삶은 예수를 믿는 믿음 가운데서 바로 오늘 은밀히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적으로 명심시키는 가운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음이 이런 생명을 결코 죽일 수 없으며, 심지어 죽음 가운데서도 우리는 예수님께 속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예외 없이 죽게 되며, 또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각종 질병, 고통, 죽음의 면전과 무덤가에서 위로는 물론이고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위로와 답은 단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와 동시에 예수님과 더불어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이런 시야가 열려질 것'이라는 희망을 스스로 말할 수 없지만,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을 통해 이런 소망을 향유해야만 할 것입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보호 가운데 거듭 살아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가 되시기를 ....  샬~~~롬


   11, 20 - 31    20, 1 - 6

  

배경 찬송은 "내가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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