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 2010. 4. 10. 00:14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요 7,  27)

 

  

    베트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만화 주인공인 수퍼맨들은 그들의 진짜 족보를 은밀하게 숨기고 있다. 이들은 출현한 뒤에 다시 사라지는 무에서 나타나기 보다는 아주 큰 사고나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다. 이들은 또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지도 않는다. 하지만 정작 알아야 할 사실들을 아무도 알아서는 안된다.
    예수님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분명하게 메시야를 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우세와 위대함에 대한 자신의 꿈들에 일치하는 어떤 사람을 추구하고 찾았던 것이다. 메시야는 인간들처럼 그렇게 나약하지 않아야 하며 전혀 갈릴리 지방의 사투리도 쓰지 말아야 했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밀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 가운데서 한사람을 만나기 보다는 놀랍게도 소란을 일으킴없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만나 주신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에게로 오시도록 하고 가까이 알게 되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예수님의 조용하고 겸손하신 말씀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을 대하면서, 성경에서 약속하신대로 다시 오시게 될 예수님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재림 예수를 다시 알아보게 될 지 자문하게 됩니다. 2000년 전, 하나님은 나사렛 예수의 형상 안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인간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어찌했던 그 당시 사람들이 기다리며 생각했었던 모습으로 오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수없이 성경 말씀을 통해 알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말씀묵상과 기도생활로 우리의 영이 항상 깨어있음으로써 다시 오실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기를 다짐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7, 25 - 31    18, 19 - 24

  

배경 찬송은 "우리의 어두운 눈이 그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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